잡담

폐업 사무실에서 의자 데려온 뒤 중고 볼 때 보는 것

책가방 · 4시간 전

허허. 제 Leap V2는 옆 건물 사무실이 문 닫을 때 데려온 아이입니다. 정산할 때만 앉는데도 매일 고맙습니다. 그 뒤로 손님들이 중고 의자 어떠냐고 물으면 저는 세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하나, 앉아서 좌우로 몸을 흔들어 보고 밑에서 소리가 나는지. 둘, 등받이를 젖혔다 놓았을 때 돌아오는 힘이 살아 있는지. 셋, 좌판 앞쪽 천이 닳아서 색이 다른지. 값이 정가의 절반 밑이면 저는 이유부터 찾습니다. 이유가 그냥 이사 때문이면 좋은 인연이고, 아무 말이 없으면 천천히 하시죠, 하고 돌아섭니다. 새 제품 값을 보고 나니 제가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다시 느껴지네요. 중고로 들이신 분들, 어떤 걸 보고 결정하셨는지요.

글쓴이 상황 업무 · 하루 4시간 이하

댓글 1

대나무9652

하 정가 절반 밑이면 이유부터 찾는다는 거 인정. 아 근데 절반 밑인데 이유가 '사무실 이전'인 매물이 요즘 유난히 많음. 그건 믿어도 되는 건가. 밑에서 소리 나는 건 직접 앉아봐야 아는 거라 택배 거래는 그냥 도박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