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의자 고르는 법' 시리즈예요
부품과 기준을 하나씩 뜯어보는 시리즈예요. 이번엔 의자가 내뿜는 공기를 봐요.
- 내구·안전 기준 → BIFMA 보는 법
- 부품 이야기 → 중심봉 Class · 메쉬 vs 쿠션
새 의자 냄새, 그게 VOC예요
새 의자를 열면 나는 특유의 냄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 것이에요. 폼·접착제·플라스틱·마감재에서 나오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와 포름알데히드죠.
의자에서 이게 유독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하루 8시간, 밀폐된 방에서, 코앞에 두고 쓰는 물건이거든요. 벽지나 바닥재는 멀리 있지만 의자는 몸에 붙어 있어요.
GREENGUARD가 뭔가요
UL(미국 안전 인증기관)이 운영하는 실내 공기질 인증이에요. 표준 문서 번호는 UL 2818이고요.
방식이 명쾌해요. 제품을 밀폐 챔버에 넣고 실제로 나오는 화학물질 양을 측정해요.
자재 성분표를 보는 게 아니라 공기 중 방출량을 재요.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말보다 훨씬 구체적이에요.
BIFMA와 헷갈리면 안 돼요 (축이 달라요)
가장 흔한 오해예요. 두 인증은 교집합이 없어요.
튼튼한 의자가 공기에도 좋다는 보장은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둘은 따로 확인해야 해요. 참고로 BIFMA LEVEL은 또 다른 축(친환경·지속가능성)이라, 인증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셋 다 다른 걸 봐요.
GREENGUARD와 Gold는 다른 문턱이에요
이게 이 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걸로 보이지만 문턱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이 방에 둘 의자를 찾거나, 환기가 어려운 작은 방에서 오래 쓸 거라면 Gold인지 아닌지가 실제로 의미가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브랜드가 'GREENGUARD 인증'이라고만 했을 때 그게 Gold라는 뜻은 아니에요. 표기를 그대로 읽어야 해요.
이건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BIFMA와의 결정적 차이)
GREENGUARD의 큰 장점이에요. UL이 인증서를 발급하고 공개 DB에 등재해요.
UL SPOT(spot.ul.com)에서 브랜드·모델명으로 검색해요. 누구나 등재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도 여기서 원문을 조회해 의자별 인증 정보를 정리했어요.
BIFMA와는 이름만 비슷해요.
- BIFMA: 시험 규격을 만드는 협회라 '인증서'가 없어요
- 대신 BIFMA Compliant 레지스트리라는 별도 등재 프로그램이 있어요
체크할 때 이렇게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냄새가 안 나면 VOC가 없는 건가요?
아니에요. 사람이 냄새로 못 느끼는 VOC도 있어요. 냄새와 측정은 달라요.
환기하면 괜찮지 않나요?
도움이 돼요. 방출량은 보통 초기에 가장 많고 시간이 지나며 줄어요.
다만 환기가 어려운 방이라면 애초에 적게 나오는 제품이 유리해요.
GREENGUARD가 있으면 좋은 의자인가요?
'공기질 면에서 기준을 통과했다'는 뜻이에요. 튼튼한지, 내 몸에 맞는지는 전혀 별개예요.
몸에 맞는지는 적합도로 따로 확인하세요.
국내 의자는 왜 표기가 적나요?
인증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케팅에 안 쓰는 경우도 있어요.
공개 DB엔 등재돼 있는데 한국 제품 페이지엔 표기가 없는 사례를 저희도 확인했어요.
표기가 없다고 인증이 없다고 단정하면 안 돼요.
참고와 시리즈
- GREENGUARD·GREENGUARD Gold는 UL이 운영해요
- 등재 정보는 UL SPOT 공개 DB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인증번호·유효기간 등 상세는 UL 계정 로그인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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